佛경찰,한국에 협력관 파견 “양국 협력증진-프랑스인 보호”

  • 입력 2002년 3월 29일 18시 18분


프랑스 경찰이 처음으로 한국에 외사협력관을 파견한다. 초대 주한 프랑스 외사협력관은 프랑스 경찰청 국제협력국 소속 여성 간부인 카트린 보네(48).

코미세르 프랭시팔 계급인 보네씨는 다음 달 1일부터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코미세르 프랭시팔은 한국 경찰의 경정에 해당하는 계급으로 작은 경찰서에서는 서장을 맡기도 한다.

프랑스가 한국에 경찰 외사협력관을 파견하는 것은 한국 내 프랑스 교민이 증가하는 데다 올해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프랑스인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

외사협력관의 주 임무는 주재국 내 자국민 보호와 주재국 경찰과의 협력 증진. 한국은 프랑스에 경찰 외사협력관을 파견해 왔다.

김상호 프랑스 주재 외사협력관은 28일 “프랑스가 한국에 경찰 주재관을 파견할 정도로 한-프랑스 관계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면서 “양국 경찰 협력과 공조 수사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리〓박제균특파원 ph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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