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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19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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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크톤의 일종인 조류는 물의 유입이 줄어들고 수온이 높아지면 급속히 늘어나 악취를 일으키게 된다.
시는 이에 따라 주요 취수장에 조류 차단막을 설치하는 한편 냄새를 없애기 위해 분말활성탄 투입량을 기존 5ppm에서 30∼50ppm으로 최고 10배까지 크게 늘리기로 했다.
또 취수장에서 응집 및 침전기법으로 조류를 최대한 제거하되 정수과정 중간에도 염소를 투입할 예정. 이 밖에 대학교수와 연구소 인력 등 전문가로 기술지원반을 구성, 시설이 취약하거나 수질 민원이 많은 정수장을 중심으로 현장진단 및 기술자문을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만약 수돗물에서 냄새가 나면 반드시 끓인 후 식혀서 마셔야 하고 욕실도 자주 환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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