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령은 최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특정기종에 대한 국방부 고위층의 외압 의혹을 제기해 파문을 일으켰다.
조 대령은 FX사업에 참여한 프랑스 다소사의 국내 대행사인 C사 관계자에게 “기종 평가 항목 중 절충교역과 기술지원 부분을 높이고 가격상승을 최소화하라”는 내용을 전달하고 지난해 3월부터 6차례에 걸쳐 1100만원의 현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령은 ‘FX 획득추진 정책추진회의(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군사2급 업무보고(시험평가단)’ 등의 비밀문건을 허가없이 집 등에 보관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FX사업과 관련해 구체적인 로비 혐의로 군 관계자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