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김병현 시즌 첫 홈런 맞아

  • 입력 2002년 3월 8일 13시 39분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드라마틱한 홈런 두방을 맞고 울었던 김병현(23)이 이번 시즌 첫 홈런을 허용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은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투산 일렉트릭 파크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9대7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라 삼진없이 홈런 1방 포함 2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이날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스콧 브로셔스에게 9회말 동점 2점 홈런을 맞은 후 126일만에 홈런을 맞아 이번시즌 시범경기 첫 실점을 했다.

김병현은 이날 올 시범경기 들어 처음 중간계투로 등판, 첫타자 7번 코디 메케이에게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김병현은 8번 마크 엘리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 한숨 돌린는가 했으나 9번 루이스 로페스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또한번 실점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위기에서 후속 두 타자를 내야땅볼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만 던진 김병현의 총 투구수는 20개.

애리조나는 김병현이 홈런을 맞아 한점차로 쫓긴 7회말 반격에서 대거 5점을 보태, 9회 마지막 공격에서 7점을 따라붙은 오클랜드에 16대15, 한점차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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