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연세대 의대 '성체줄기세포 국제 심포지엄'

  • 입력 2002년 2월 17일 17시 32분


연세대 의대 의과학사업단은 22일부터 이틀간 이 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배아(胚芽)줄기세포 연구의 대안으로 꼽히는 성체(成體)줄기세포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사업단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에는 98년 세계 최초로 배아줄기세포주를 확립하고 미분화상태에서 배양에 성공한 미국 위스콘신대 클리브 스벤슨 박사, 말초 혈액에서 성체줄기세포를 분리한 터프대 다케유키 아사하라 박사 등 10여명의 외국 석학들이 참가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앞으로 가장 빠르게 치료에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신경모세포와 간(肝)조직 줄기세포에 대한 현황과 전망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 학교 임상병리학과 김현옥 교수는 “국내에서 배아에 관한 연구는 이미 선진국에 버금가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나 여러 가지 생명윤리적 문제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성체줄기세포는 이 같은 문제점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장기 재생과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성체줄기세포 연구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02-361-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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