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역시 이형택＂ 복식도 잡았다

월드스타 이형택(삼성증권)이 9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02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예선 1회전 일본과의 복식경기에서 정희석(상무)과 짝을 이뤄 한국의 3-2(6-4 6-7 3-6 7-5 6-1)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한국은 2승1패로 앞서며 이형택과 윤용일이 다시 나서는 10일 마지막 단식 두경기중 한 경기만 이기면 우즈베키스탄-태국 예선전 승자와 맞붙을 2회전에 올라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다투게 된다.

전날 두 번째 단식에서 승리, 일본과의 승부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던 이형택은 이날 세번째 경기인 복식에서 스즈키 다카오-시마다 토마스조를 맞아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끝에 져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두세트를 내리 따내 승부를 뒤집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