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타관/아파트서 쓰레기 무단 투기

  • 입력 2002년 2월 6일 18시 39분


요즘 아파트에서 가장 골칫거리 중의 하나가 고층에서 창문 밖으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미 국민의 50% 이상이 공동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이런 행위는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담배꽁초를 창 밖으로 버리는 것은 이미 일상화된 지 오래됐고 먹다 남은 컵라면,, 아기 기저귀, 빈 병, 심지어는 고사한 화분까지도 통째로 던지는데 이는 밑을 지나가는 주민들과 뛰어 노는 아이들에게 엄청난 위협을 준다. 얼마 전에도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화단의 나무들을 돌보고 있는데 위에서 빈 병이 날아와 사고를 당할 뻔한 적이 있다. 나 하나의 편안함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한다.

최타관 서울 광진구 화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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