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칼럼]NBA 팀이름의 유래(3)

"NBA 팀 이름의 유래(3) – 중서부 지구"

댈러스 매버릭스는 중서부 지구 소속 팀으로 메이저리그 코리안특급인 박찬호가 올 시즌부터 활약하게 될 텍사스 레인저스와 같이 텍사스 주에 그 연고를 두고 있다.

텍사스는 카우보이와 목축으로 유명하며 매버릭은 불도장이 찍히지 않은 송아지 또는 한 마리의 늑대를 가리키는 말.

덴버 너기츠는 1967년 창단 당시에는 로키츠라는 팀명을 사용했었는데 ABA에서 NBA로 편입되면서 지금의 너기츠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덴버는 록키 산맥에 금광이 발견되어 많은 사람들이 서부로 몰려들면서 생긴 마을로 너기츠는 금덩어리들을 의미한다.

1993~1994시즌, 1994~1995시즌 2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명문팀 휴스턴 로키츠. 67년 샌디에고에서 창설된 로키츠는 80년대 중반부터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시작했고 90년대 중반 하킴 올라주원, 찰스 바클리 등의 호화 멤버로 전성기를 구가.

팀명의 로키츠는 미국항공우주국이 있는 휴스턴을 상징하며 로케트와 같이 빠른 농구를 상징한다고 해서 붙은 애칭이다.

팀버울브는 미네소타 지방에 서식하는 몸집이 크고 영리한 얼룩무늬 이리를 말한다. 팀버울브스는 원래 미니애폴리스를 연고지로 썼던 레이커스가 LA로 이사간 뒤 29년 만에 미네소타에 생겨난 팀.

댈러스 채퍼랠스라는 팀으로 창단했던 스퍼스는 1973년 연고지를 샌안토니오로 옮기면서 지금의 샌안토니오 스퍼스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다.

스퍼스는 말을 빨리게 달리게 하기 위해 카우보이들의 신발 뒤에 매다는 박차를 뜻하며 말의 천국인 텍사스를 상징하기도 한다.

90년대 후반 칼 말론과 존 스탁튼이라는 명콤비를 축으로 서부 지구 최고의 팀으로 자리잡았던 유타 재즈. 팀명인 재즈는 창단 당시 구단의 프랜차이즈를 재즈의 고장인 뉴올리언스로 한데서 비롯되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같은 캐나다 팀인 토론토 랩터스와 함께 1995년에 창단. 원래 연고지는 캐나다 벤쿠버였으나 2001년에 지금의 멤피스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그리즐리스는 거대한 체격을 갖고 있는 용맹스럽고 사나운 백곰을 의미한다.

다음 시간에는 마지막으로 태평양 지구 팀명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제공 : http://www.entersport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