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임명권자인 대통령을…"

  • 입력 2002년 1월 22일 18시 38분


▽보물발굴사업 수사가 ‘보물찾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이동섭 푸른정치연합 대변인, 22일 이용호 게이트’ 사건에 대통령 친인척이 관련된 의혹이 드러난 만큼 검찰이 ‘몸통’ 발굴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며).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주군’으로 생각하는 잘못된 분위기로 검찰의 독립성이 훼손됐다(강호성 변호사, 22일 경실련 검찰개혁 토론회에서 대통령 및 법무장관의 검찰인사권을 배제하거나 축소해야 한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겠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비밀 보통 직접선거에 어긋나는 발상이다(이명식 민주당 부대변인, 22일 한나라당이 당내 대선후보 선출에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하자 편법을 동원해 국민을 현혹하려 한다며).

▽직장인들은 ‘1년 운세’보다 ‘하룻밤 꿈’을 더 믿고, 특히 ‘돼지꿈’을 가장 꾸고 싶어한다(새해를 맞아 사원 4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현대모비스의 한 관계자, 22일 운세는 비과학적이어서 믿지 않는다는 사람이 많았으나 꿈은 믿는다는 사람이 더 많다며).

▽사랑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누추하고 남루한 현실에 떠 있는 판타지다(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 ‘오아시스’를 촬영 중인 이창동 감독, 22일 사랑과 현실이 부조화를 이룰 때 우리는 현실을 가감 없이 들여다볼 수 있다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