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포커스]"올시즌도 LA에 관심"

  • 입력 2002년 1월 11일 15시 52분


"올시즌도 다저스에 대한 관심은 계속된다는데..."

월드컵의 해인 2002년.

축구못지 않게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박찬호와 김병현이 활약하고 있는 메이저리그다.

그 가운데 박찬호의 새로운 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유난히 관심이 가는 팀.

이 외에도 최희섭의 시카고 컵스, 김선우의 보스턴 레드삭스 등도 관심의 대상이다.

하지만 유독 한국 선수가 없지만 관심을 모으고 있는 팀이 있으니 바로 박찬호의 친청팀이라 할 수 있는 LA 다저스가 그 주인공.

박찬호를 포기한 다저스는 그의 빈자리를 일본 선수들로 대체했다.

노모 히데오(33)를 재영입해와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길 예정이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이시히 카즈히사(29)도 영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캐빈 브라운을 제 1선발로 선정한 뒤 노모 히데오, 앤디 애시비, 에릭 가니에 등에 이시히를 포함시킨다는 것이 짐 트레이시 감독의 복안.

전통적인 투수왕국인 다저스가 올해도 그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까?

다저스는 현재 이시이에게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다저스의 콜번 투수코치는 이시이를 ‘down version of Randy Johnson(작은 렌디 존슨)’이라 칭하면서 이시이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당사자도 주변의 높은 기대를 인식했는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첫번째는 삼진왕.

일본에서도 왼손투수로 완벽한 제구력을 자랑한 이시이는 스트라이크 존이 넓은 메이저리그가 자신의 삼진수를 늘려줄 것이라 장담했다.

두번째는 신인왕과 제 2선발을 목표로 삼았다.

더불어 메이저리그 선배인 노모의 등번호 16번을 놓고 경쟁을 벌일 태세.

신인치고는 너무나 당찬 포부다.

이 같은 다저스와 이시이의 높은 기대를 김병현이 맞대결에서 꺾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박찬호 역시 다른 리그에서 성적으로 이들과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그들의 판단이 잘못됐음을 깨우쳐주면서…

박찬호를 버리고 일본인으로 빈 자리를 채우려는 LA 다저스.

그에 대한 응징을 준비하고 있는 박찬호와 김병현.

이래저래 올 시즌도 다저스는 한국팬들의 관심 대상이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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