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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월 10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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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회장은 10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풋볼엑스포에서 10분짜리 비디오를 통해 “204개 FIFA 회원국중 100개국 이상이 나의 회장직 연임을 요구해왔다” 며 “회원국이 원하는 한 회장직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4년 임기의 FIFA 회장 선거는 5월 월드컵 개막 직전 서울 총회에서 열릴 예정인데, 출마 선언은 블래터 회장이 처음이다. 블래터 회장은 98년 후앙 아벨란제 회장의 뒤를 이어 FIFA 회장에 뽑혔다.
블래터 회장은 또 “2010년 월드컵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해 아프리카 회원국들을 겨냥한 발언을 한 뒤 “남아공과 모로코, 이집트가 가장 강력한 개최 후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래터 회장은 “ISL의 파산에도 불구하고 FIFA는 건재했다” 며 지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AFP통신은 현지 기사를 통해 현재 유럽연맹에서는 블래터 회장의 경쟁자가 될만한 인사가 없으며 아프리카연맹 이사 하야투 회장과 한국의 정몽준 부회장은 아직까지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관망중이라고 전했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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