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중앙은행총재단의 정례회의가 끝난 뒤 영국 중앙은행총재인 에드워드 조지 경이 총재단을 대표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하면서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언급은 9·11 테러 사태이후 고위 관리들이 내린 가장 낙관적인 전망 중 하나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에드워드 경은 “단기적으로는 취약한 부분이 없지 않으나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신호들이 명확히 있다” 면서 “아르헨티나의 위기도 다른 국가에 대한 전염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그는 “G10은 미국이 연말연시를 전후해서 바닥을 친 것으로 보고 있다” 면서 “두 달 전에는 일반적으로 부정적이었던 미국관련 소식들이 지금은 긍정과 부정이 혼재된 가운데 다소 고무적” 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본에 대해서는 G10이 고통스런 구조조정이 없는 한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면서 매우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고 말했다.
반면 G10은 “미국으로부터의 긍정적인 소식과 맞물려 한국의 첨단산업이 희소식을 전해주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의 신흥시장에서도 밝게 빛나는 지역들이 있다” 고 평가했다.
이밖에 유로화 사용 유럽국가들의 경기 침체는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에드워드 경은 그러나 경기회복이 가파른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이며 경기회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홍은택기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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