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박정은 18득점 삼성생명 2연승

  • 입력 2002년 1월 7일 17시 38분


삼성생명 비추미가 박정은의 파워 넘치는 활약에 힘입어 1라운드에서 패배를 안겼던 한빛은행 한새에 빚을 갚았다.

7일 경북 영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삼성생명과 한빛은행의 2라운드 경기. 삼성생명은 3쿼터부터 10점 이상 리드를 잡아 74-60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2쿼터까지 5점을 앞선 채 3쿼터를 맞이한 삼성생명은 쿼터 종료 4분47초를 남기고 정은순이 파울트러블(4파울)에 걸려 벤치에 앉아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국가대표 부동의 스몰포워드 박정은이 있었다. 박정은은 승부의 고비처인 3쿼터에서 2개의 점프슛을 비롯해 6점으로 한 쿼터 최다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박정은의 연속공격에 필립스마저 미들슛을 터뜨리자 삼성생명은 쿼터 말미 52-39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안정권에 안착했다.

박정은이 용병들을 제치고 18득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정은순과 포인트가드 이미선이 각각 11득점으로 보조를 맞췄다.

이어 벌어진 국민은행 세이버스와 금호생명 팰컨스전에선 국민은행이 셔튼브라운이 34점을 넣는 초특급 플레이 덕택에 87-83으로 승리, 6승4패로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2위를 지켰다.

영천〓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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