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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5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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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www.khi.re.kr)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회원업체 209개사를 대상으로 ‘2002년 상반기 주택경기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해 25일 이같이 밝혔다.
응답자의 82.8%는 2002년 상반기에도 분양 열기가 지속되거나 올 하반기보다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 업체의 82.8%는 주택공급량을 올 하반기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더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업체별 공급물량 예상 증가율은 27.4%.
주택업체들은 2002년 상반기 집 값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체들은 서울 등 수도권 주택 매매가는 2.9% 오르고 전세금은 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산업연구원 장성수 박사는 “올해 다세대 다가구주택이 대거 건설돼 내년 상반기에는 전세금을 중심으로 급등세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풀이했다.
주택건설업계의 가장 큰 어려움은 택지 구입. 응답자의 37.8%가 택지마련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어 자금 조달(32.5%) 분양률 저조(17.2%) 등이 애로사항. 정부에게 바라는 정책으로는 택지공급확대(33.0%)를 첫 손가락에 꼽았다. 이어 사업자에 대한 자금지원(28.2%) 일반경기부양(24.9%)의 순.
<이은우기자>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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