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춘천-대전지역 6개 신협 파산

  • 입력 2001년 12월 21일 18시 04분


춘천의 석사신용협동조합 등 6개 신협이 법원에서 파산절차 종결을 선고받아 정리된다. 금융기관의 파산절차가 끝나는 것은 외환위기 이후 문을 닫은 금융기관 중 이번이 처음이다. 예금보험공사는 21일 춘천의 석사 홍천화양 한뜻 신협과 대전의 삼성제일 연산제일 남면신협 등 6개 신협의 파산절차가 종결된다고 밝혔다.

이들 신협에 공적자금이 177억4500만원이 투입돼 61.4%인 108억9300만원이 회수됐다는 것이다. 예보는 파산재단을 더 존속시킬 경우 파산비용이 회수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완전히 문을 닫는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올해 안으로 서울의 아현감리교회신협과 수원의 곤지암 안정신협, 청주의 충일 성결신협 등 10개 신협의 파산절차도 종결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환위기 이후 문을 닫고 파산절차가 진행중인 부실금융기관은 21일 현재 195개로 집계됐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파산 종결 신협 현황(단위:억원)
파산종결 신협공적자금투입액회수액
석사신협23.0116.07
홍천화양신협12.7011.04
한뜻신협12.7011.04
삼성제일신협9.156.76
연산제일신협11.424.99
남면신협55.9537.64
합계177.45108.93
(자료:예금보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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