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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1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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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과의 결별’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등 자기경영과 혁신 지침서들을 써오며 1인 기업 변화경영 전문가로 자리매김한 저자의 신작. 그동안 저서들이 주로 정면으로 파고드는 정공법이었다면 이번 책은 ‘오늘’이라는 유일한 현실과의 가벼운 대련법이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는 30대 직장인들이 변화와 자기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일상속에서 자기만의 실천 노하우를 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다음과 같은 9가지 법칙을 제시했다.
‘자신의 이중성을 칭찬하라’ ‘창조적 괴짜가 돼라’ ‘여성에게 배워라’ ‘웃어라, 그리고 또 웃어라’ ‘쓸데없는 약속은 버려라’ ‘스물 네권의 책을 읽어라’ ‘놀지 않으면 창조할 수없다’ ‘아빠 앞에 부자, 가난한 이라는 말을 달지 마라’ ‘남김없이 쓰고 가는 것이 인생이다.’
경영학적 지식에 다양한 인문학적 시선을 담아내고 있는 저자는 “이제 경영학은 가장 중요한 기업의 자산인 사람의 문제, 특히 매출과 이익, 점유율과 성장 외에 인간의 열정과 몰입, 가치와 의미 그리고 영혼과 삶의 균형을 다루기 위해 인문학적 사고와 깨달음을 흡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여년 가까이 IBM에서 변화관리 전문가로 직장 생활하다 퇴사한 구씨는 이 책에서 퇴사나 실직으로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을 코너에 몰아 넣어서는 안된다. 먼저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못 찾았으면 그것들을 먼저 발견한 뒤 창업해야 한다. 사무실 집기 전화 자동차 갖추는 일은 쉬운 일이지만 한 사람의 고객부터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허문명기자>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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