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도망자를 추적하는 작업 …"

  • 입력 2001년 12월 19일 17시 55분


▽도망자를 추적하는 작업에서 흥미로운 일은 쫓는 자는 실수를 수천번 해도 되지만 도망자의 경우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이 안 된다는 점이다(하워드 사피르 전 뉴욕경찰국장, 18일 오사마 빈 라덴은 2500만달러의 현상금이 걸려 있는 데다 무장특수요원들이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어 숨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법인카드를 받아썼다고 하더라도 서명만 바꾸면 실제 누가 카드를 썼는지 파악하기 쉽지 않다(검찰의 한 관계자, 19일 검찰이 정성홍 전 국가정보원 과장이 진승현씨에게서 제공받은 법인카드의 사용처 추적에 박차를 가하면서 금품을 직접 주고받는 것보다 부담이 적고 끈끈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드 로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일본 영화산업이 한국에 끌려가고 있다(프랑스 일간지 르몽드, 19일 도쿄특파원 기사를 통해 일본에서는 영화가 예술이나 산업으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전문가정신 부족에서 기인한다며).

▽나는 비즈니스맨 출신으로 무모한 게임은 하지 않는다(김혁규 경남도지사, 19일 대선에 출마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정치권에 그럴만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며).

▽스포츠에서 강한 팀과 싸워 이기기 위해 약한 팀을 얕보다가는 그 약한 팀에도 지기 마련이다(유종근 전북지사, 19일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누를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눈앞에 있는 게임’(경선)에서 승리하는 문제만 생각하고 있다경선승리만 생각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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