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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8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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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측은 현재 한국인에 대해서는 유효기간 1년에 체재기간 15일짜리의 비자를 주로 발급해 주고 있으나 비자기간을 90일로 연장하고, 정치인 등 특정인에게만 발급해온 유효기간 3∼5년짜리의 장기비자도 일반인에게 확대발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한국측은 한국은 일본인들에게 비자를 면제해 주고 있으므로 형평성 차원에서 비자면제를 요구해 왔으나 일본은 비자를 면제해줄 경우 불법체류자가 늘어난다며 거부했다.
한국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18일 “2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차 한일 출입국 공동위원회에서 일본측의 제안을 수용할 것” 이라고 말했다.
비자기간 연장방안은 내년 초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