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사정에 나서야 할 대상은…"

  • 입력 2001년 12월 16일 18시 31분


▽사정에 나서야 할 대상은 정치브로커가 아니라 부도덕한 정권 실세들이다(장광근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16일 진승현 리스트의 실체와 배후 몸통을 성역없이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돈을) ‘받았다’로 안되니까 이제는 ‘뿌렸다’로 기사를 쓰는 것이냐(김홍일 민주당의원, 15일 진승현씨의 로비스트 최택곤씨가 김 의원 명의의 돈 봉투를 검찰 간부에게 뿌렸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황당무계한 일’이라고 일축하며).

▽승리한 전쟁의 위험은 그 다음 전쟁도 그만큼 쉬울 것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브레진스키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15일 미국이 아프간 전쟁 이후 이라크 등으로 전선을 확대하려는 데 대해 우려하며).

▽지금은 은행에 가도 두렵지 않고 편지나 청첩장도 볼 수 있어 사는 것이 늘 새롭기만 하다(경남 거제시 상록회의 원옥순 할머니, 15일 할머니 60여명이 2년 동안 한글교실에서 깨친 글 솜씨로 최근 ‘상록교실’이란 제목의 문집을 내놓으며).

▽수십억 영화팬들은 영웅적인 투쟁을 벌이는 당신 아버지(부시 대통령)에 이어 당신이 영화에서 보여줄 멋진 연기에 찬사를 보낼 것(중국의 영화감독 룽 잔쉬, 최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딸 제나에게 자신의 영화에서 테러분자들과 싸우는 여주인공역을 맡아 달라고 제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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