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루이스-홀리필드 진정한 승자 못가려

  • 입력 2001년 12월 16일 17시 59분


챔피언 존 루이스(왼쪽)가 도전자 에반더 홀리필드의 얼굴에 강력한 왼손 휘어치기를 퍼붓고 있다.
챔피언 존 루이스(왼쪽)가 도전자 에반더 홀리필드의 얼굴에 강력한 왼손 휘어치기를 퍼붓고 있다.
프로복싱 세계 헤비급 왕좌를 놓고 세 번째 격돌한 존 루이스와 에반더 홀리필드(이상 미국). 이번에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챔피언 루이스는 16일 미국 코네티컷주 팍스우즈 카지노 특설링에서 벌어진 홀리필드와의 WBA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간신히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루이스와 홀리필드는 통산전적에서 1승1무1패로 백중세를 이어갔다.경기 후 네번째 재대결 얘기가 나왔지만 루이스는 내년 3월 커크 존슨과의 지명 방어전 일정이 잡혀 있어 홀리필드와의 재대결은 언제 이루어질지 불투명하다. 두 선수는 지난해 8월 챔피언 결정전에서 홀리필드가 3-0 판정으로 이겼고 올 3월 두번째 대결에서는 루이스가 한차례 다운을 빼앗으며 3-0 판정으로 승리, 챔피언에 올랐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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