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홍상표/학교 ‘교육 프로그램’ 모자라

  • 입력 2001년 12월 6일 18시 16분


수능이 끝난 지금 대부분의 고3 수험생들은 학교에서 무얼 할까. 수 년째 계속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난 후 TV 앞에 모여 비디오를 본다. 1997년 이후 교육 현장 첨단기기 보급으로 전국 어느 교실에서든 쉽게 볼 수 있는 40인치 프로젝션 TV가 수능이 끝난 이 기간에 가장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것이다.

평소 교탁 위에 설치돼 있는 PC 역시 학생들의 게임이나 채팅에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좋은 기자재에 걸맞은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활용하는 몇몇 교사들도 제목을 나열하거나 자료를 확대해주는 수준이다. 교육인적자원부나 사립교육연구원 등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 보급해 값비싼 기기들을 적극 활용토록 했으면 좋겠다.

홍 상 표(서울 광진구 화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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