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주시 목행동에 전용물류센터 2개동 건립

  • 입력 2001년 12월 5일 20시 56분


대형 할인매장의 입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영세 유통 상인들을 위해 자치단체가 발벗고 나섰다.

충북 충주시는 영세 유통 상인들의 생존권 보호 등을 위해 내년 6월 개장을 목표로 충주시 목행동 충주농수산물 시장 주변 1만3200여㎡의 부지에 3300㎡ 규모의 물류센터 2개동을 건립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영세 유통 상인들의 생존권 보호와 유통비용 최소화, 고용 창출 등을 위해 충주시가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KOSA)와 공동으로 건립을 추진중인 이 물류센터는 소비지 유통업체 및 소매상인들을 위한 전문 물류 기능을 갖추게 된다.

KOSA측은 식품 종합사 10개사를 비롯해 비식품, 차류, 음료류 등 총 90개 업체에서 2000여 품목을 공급받을 계획. 이 물류센터는 사업자 등록증을 가진 중소 유통 상인들만이 이용할 수 있다.

충주시는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수도, 하수도, 배수로 등을 부담키로 했으며 KOSA는 건물 신축, 시설 시스템, 초기 물품 구입 비용 등 23억50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내년 2월까지 건축 공사와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3월 중 1개 동을 먼저 개장하고 2차로 6월경 나머지 1개 동을 개장할 계획이다.

<충주=장기우기자>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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