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월드컵 축구 탄저균 비상

  • 입력 2001년 12월 3일 15시 49분


서귀포시의 2002월드컵 포스터”
서귀포시의 2002월드컵 포스터”
2002년 월드컵대회 기간에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음식에 탄저균 검사를 실시하고 경기장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고 안토니오 마타리스 세계축구협회(FIFA) 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일 밝혔다.

마타리스 위원장은 영국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월드컵 대회의 안전에 관한한 어떤 위험 가능성도 방치하지 않겠다” 면서 “선수와 임원들에게 제공되는 음식 음료수 약물 등은 탄저균 및 기타 오염원에 대한 검사를 받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회기간 동안에 경기장과 연습장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의 경우 북한과의 대치상황 때문에 항상 비상상태에 있다는 점과 어떠한 상황도 잘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 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안전대책은 미국의 9·11테러와 그에 이은 탄저균 사태로 인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기 훨씬 전부터 매우 인상적이었다” 고 강조했다.<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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