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투명 파운데이션 테크닉

  • 입력 2001년 12월 3일 11시 16분


피부 화장의 가장 기초, 파운데이션. 화장을 잘했는지 못했는지는 바로 이 파운데이션 바르기에서 일찌감치 승부가 난다. 할건 다하고도 화장한 티를 전혀 내지 않는 투명 파운데이션 테크닉. 까다로운 여자 스타들도 인정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두명에게 그 비법을 전수받는다.

▲ 투명 메이크업의 달인 정샘물 원장의 파운데이션 법칙

▽ 내게 맞는 컬러를 직접 만든다

무조건 베이지색 파운데이션을 선택해서는 절대 투명한 피부 표현을 할 수 없다. 피부색은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파운데이션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가지 색상을 섞어 얼굴에 발라보고 제일 잘 어울리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 잡티는 크림 컨실러로 깔끔하게 커버한다

잡티나 여드름 등은 컨실러로 깔끔하게 커버하는 것이 필수. 크림타입 컨실러를 브러시에 아주 조금만 묻혀 잡티 부분에 발라준다. 손으로 두드려서 자연스럽게 펴바르면 완성. 단 컨실러를 두껍게 바르면 오히려 화장이 두껍게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눈과 입주변에는 컨실러를 바른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곳이 바로 눈과 입주변. 눈 밑 다크서클이나 입 양쪽 끝의 구각 부분을 깨끗하게 표현해야만 아기피부 같은 투명한 느낌을 낼 수 있다. 크림 타입의 컨실러를 브러시로 바른 후 손으로 톡톡 두드리면 자연스러운 화장이 된다. a

▽ 코주변은 스펀지의 남아있는 파운데이션으로~

코주변은 피지 때문에 번들거리기 쉬운 부분. 파운데이션을 많이 바르면 화장이 뭉쳐 지저분해 보인다. 스펀지에 남아있는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발라 주는 것이 중요하다. 블랙헤드가 많거나 모공이 커서 고민이라면 컨실러를 아주 조금만 발라준다.

▽ 파우더는 브러시로 바른다

분첩으로 파우더를 바르다보면 지나치게 많은 양이 발라지기 때문에 정샘물 원장은 분첩을 사용하지 않는다. 브러시로 파우더를 바르면 원하는 부분에 바를 수 있고, 양도 조금만 바를 수 있어 투명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파우더를 바른 후에도 파운데이션의 촉촉함이 느껴지는 정도가 알맞은 파우더의 양이라고.

▲ 외국 스타들도 인정한 김청경 원장의 파운데이션 법칙

▽ 피부톤보다 약간 밝은색을 고른다

내게 꼭 맞는 색깔의 파운데이션을 찾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파운데이션을 고를 때는 피부색과 가장 가까운 컬러를 선택하되, 원래의 피부색보다 약간 밝은 톤을 선택하는 것이 화사해 보이는 요령이다.

▽ 스펀지 대신 손으로 바른다

집에서 메이크업을 할 때는 스펀지 보다는 손으로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손으로 바르는 것이 스펀지로 바르는 것보다 얇게 발리고 체온 때문에 피부에도 잘 스며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펀지 쓰는 것이 습관이라면 물에 적셔 사용하는 것이 요령.

▽ 얼굴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피부결을 따라 바른다

피부결은 콧대를 중심으로 얼굴 중앙에서 바깥쪽을 향한 모양이기 때문에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는 얼굴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향해 바르도록 한다. 피부결에 따라 발라야만 파운데이션이 자연스럽게 발리고, 잘 스며든다.

▽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덧발라 잡티를 커버한다

김청경 원장은 투명 메이크업을 위해 리퀴드 파운데이션만을 고집한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전체적으로 한번 바른 후 여드름이나 잡티가 있는 이마나 볼 등에만 한번 더 발라서 잡티를 커버한다.

▽ 눈 주변은 되도록 파운데이션을 바르지 않는다

눈주변에 메이크업을 많이 하면 노화가 빨리 온다. 눈주변이나 눈두덩에는 되도록 파운데이션을 바르지 않거나 다른 부분에 바르고, 손이나 스펀지에 남은 여분만을 살짝 발라서 다른 부분과의 경계선만 없애주는 것이 좋다.

▽ 턱에는 파운데이션을 바르지 않는다

T존에만 밝은색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턱에는 파운데이션을 바르지 않는 것이 포인트. 밝은색 파운데이션을 쓴 부분은 점점 더 색깔이 밝아지고, 화장을 하지 않은 턱부분은 점점 더 어두워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음영이 생겨 얼굴이 작아보이게 된다.

▽ 파우더는 조금만 바른다

파운데이션을 바른 후 파우더는 살짝만 바른다. 메이크업을 한 지 1시간 정도가 지나면 유분이 배어 나오는데, 분첩으로 수정 메이크업을 하지 말고 약간 번들거리는 상태로 두라는 것이 김청경 원장의 조언. 이렇게 하면 맨얼굴처럼 건강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표현할 수 있다.

< 여성동아 11월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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