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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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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권은 우선 원-달러 환율 하락, 즉 원화절상 추세로 인해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들의 장부상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항공 및 해운업체들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항공기 및 선박 임대 때 외화표시 부채가 생기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진해운 대한해운과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한국전력 등이 관련 종목으로 꼽혔다.
다음으로는 현재 대우자동차 인수 최종실사를 벌이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가 인수를 확정할 경우 대우차 관련 부품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GM이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유지하는 기간은 내년 1월21일까지이므로 그 전에 모종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굿모닝증권은 내다봤다. 굿모닝증권측은 “대부분의 부품사들이 이미 대우차 매출채권을 상당 부분 대손상각했기 때문에 협상 타결로 매출채권 회수가 이뤄질 경우 특별이익 등 직접적인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외제약이 신약 허가를 신청해둔 퀴놀론계 항균제의 신약 허가가 이달 중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동안 신약 개발에 주력해왔던 업체들이 또 한 차례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위궤양 치료제의 해외 임상 1단계를 거친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의 신약 원료를 도입해 고급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한 코리아나 등이 투자 유망종목으로 분석됐다.
굿모닝증권은 이어 교통카드용 스마트카드 보급 확대와 전자화폐 결제에 대한 정부의 세액 공제 혜택 추진 등으로 전자화폐 관련주인 씨엔씨엔터 케이비테크놀로지 이코인 한국정보통신 등이 전자화폐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방송위원회가 내년초를 예정으로 추진 중인 통합방송법 개정안은 △민영방송 중간광고 허용 △케이블TV와 지역방송국 업체의 외국인 지분 한도 확대 등을 포함하고 있어 상장 및 등록된 방송 관련 업체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전자정부 구현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3월경 솔루션 납품이 시작될 예정이므로 전자정부 관련 솔루션 업체들에 관심을 가지라고 굿모닝증권은 조언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 연말 연시 관심 테마와 종목 | |
| 테마 | 종목 |
| 원-달러 환율 하락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진해운 대한해운 한국전력 |
| GM의 대우차 인수 | 동양기전 평화산업 SJM 한라공조 |
| 신약 개발 | 유한양행 중외제약 코리아나화장품 |
| 전자화폐 | 씨엔씨엔터 케이비테크놀로지 이코인 한국정보통신 |
| 전자정부 | 씨오텍 인컴아이엔씨 핸디소프트 미디어솔루션 이노디지털 |
| 통합방송법 개정 | SBS LG홈쇼핑 CJ삼구쇼핑 한빛아이앤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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