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강남터미널 대전 영문표기 틀려

  • 입력 2001년 11월 28일 17시 57분


대전에 사는 시민이다. 일주일전 업무차 서울에 갔다가 오기 위해 강남고속터미널에 도착해보니 매표소 창구에는 대전의 지명이 Tae jon으로, 승차권에는 Tae jun으로, 승강장에는 Dae jeon으로, 우등고속버스 앞유리에는 Dae jon으로 각각 다르게 표기된 것을 보고 실망과 동시에 대전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자존심이 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느 것이 정확한 것인지 모르니 외국인은 알아서 하란 뜻인가. 대전에도 월드컵 경기장을 완공하고 이미 축하 시범경기까지 치렀다. 내년에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 있는데 대한민국 최대의 고속터미널에서부터 영문 지명 표기 하나 제대로 통일시키지 못해 국제적 망신을 살 것인가.

박문식(대전 서구 둔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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