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알고봅시다]피벗플레이란?

  • 입력 2001년 11월 19일 18시 08분


국내 프로농구에 용병들이 뛰게 된 후 가장 달라진 것이 바로 선수들의 골밑 플레이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이다. 골밑 플레이중 가장 난이도가 높고 대표적인 것이 바로 피벗(pivot) 플레이. 피벗의 사전적 의미는 회전축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로 센터나 포워드가 상대 수비수와 등진 상태에서 죄우로 방향을 틀며 한발을 내딛는 동시에 슛을 던지거나 패스를 하는 공격 형태다.

피벗플레이에도 제약이 있다. 공을 가진 선수는 한 발이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일 수 있지만 회전축이 된 발을 뗄 때에는 반드시 패스를 하거나 슛을 시도해야 트레블링 바이얼레이션에 걸리지 않는다.

지난 시즌 용병 MVP에 오른 아티머스 맥클래리(삼성 썬더스)나 조니 맥도웰(SK 빅스)이 ‘뒤통수에 눈이 달렸다’고 할 만큼 피벗 플레이에 능하고 국내선수중에는 전희철(동양 오리온스)이 첫 손에 꼽힌다. 여자프로농구에서 활약중인 정선민(신세계 쿨캣)의 피벗플레이도 세계적 수준이란 평가.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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