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일범/황수정 히로뽕 충격

  • 입력 2001년 11월 16일 18시 07분


14일자 A29면 ‘어? 황수정이…히로뽕 투약혐의 구속’을 읽고 쓴다. 드라마 ‘허준’에서 ‘예진 아씨’ 황수정은 성녀(聖女)처럼 순수하고 헌신적인 이미지로 국민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래서 ‘허준’의 재방송까지 즐겨 시청한 사람으로서 주연 탤런트 황수정이 히로뽕 투약으로 구속됐다는 보도를 보고 참으로 허탈했다. 요즘은 가정주부들의 탈선도 많다는 보도를 보면서 가난했으나 열심히 살던 때가 자꾸 그립기만 하다. 황수정같은 톱 탤런트가 그러하다면 적지 않은 연예인들의 사생활은 보나마나 아닌가 하는 절망감도 든다. 교육기관 뿐만 아니라 연예인을 관리하는 분들이나 기관에서는 사회인으로서도 모범적인 예술인이 등장하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김 일 범(광주 북구 운암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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