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인터뷰]프랑스 '신도시관리협' 홍보담당 이블린 돈

  • 입력 2001년 11월 15일 19시 05분


프랑스의 신도시를 관리하는 반민반관 단체인 ‘상(SAN·신도시관리협의회)’은 해당지역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운영된다. 상 세르지 퐁트와즈 지부에서 홍보를 맡고 있는 이블린 돈(사진)에게 ‘상’에 대해 물었다.

-상 세르지 퐁트와즈 지부는 언제 설립됐나.

“세르지 퐁트와즈 건설공사가 시작되고 5년쯤 지난 1974년에 만들어졌다.”

-무슨 일을 하는가.

“도로 개보수, 버스노선 선정, 기업 유치, 교육시설 관리, 쓰레기 처리, 신도시 홍보 등에 이르기까지 도시 운영에 관한 거의 대부분의 일을 한다.”

-공공개발공사(EPA)와 어떤 게 다른가.

“EPA는 개발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우리는 신도시 관리에 중점을 둔다고 이해하면 된다.”

-어떤 사람들이 일하나.

“대부분 지역 주민들이다. 현재 400명 정도가 활동하는데 건축사 도시공학자 조경사 공무원 등으로 다양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조직 운영은 어떤 식으로 하나.

“상 세르지 퐁트와즈 지부에는 모두 12개 기구가 있다. 매주 금요일에 전체 회의를 갖고 다음 주 활동 계획을 정한다. 전체 조직을 총괄하는 위원장은 세르지 퐁트와즈에 속해 있는 11개시의 시장이 모여서 선발한다.”

-활동 비용은 어디서 충당하나.

“신도시에 입주한 기업들이 내는 법인세가 주수입원이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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