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세네갈을 ‘만만하게’ 볼 수는 없다. 국제무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을 뿐 조직력과 개인기 모두 탄탄한 전력을 보유한 팀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프랑스 랑스에서 벌어졌던 ‘세계 랭킹 26위’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세네갈은 공수 양면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2-0의 완승을 거뒀다.
주전 대부분이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세네갈은 4-4-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한다. 아프리카 최종 예선 8경기에서 단 2점만을 내준 수비력은 아프리카 최고 수준.
공격에서는 최종 예선 4경기에서 8골을 잡아낸 엘 하지 디우프가 스트라이커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6일 입국하지 않았다. 브루노 메추 세네갈 대표팀 감독은 6일 입국 후 “디우프는 7일 입국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나 8일 평가전에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 세네갈은 디우프 외에도 페르디나드 콜리, 알리우 시스, 아마라 트라오레 등 주축 선수들이 프랑스 리그 참가를 이유로 대거 빠지고 16명만이 입국해 일본전에서 승리를 거둘 당시의 ‘베스트 멤버’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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