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브롱스에서 집중력 잃으면 끝장"

  • 입력 2001년 10월 30일 10시 44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좌완 에이스 마크 멀더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조언 한마디를 했다.

이미 지난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와 그것도 적지 브롱스 양키스태이디엄에서 두 번이나 선발 대결을 펼친 바 있는 멀더는 USA 투데이가 주관한 선수 의견 칼럼 코너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뉴욕에서의 3연전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멀더 글의 주된 요지는 바로 '집중력'.

멀더는 그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디백스 선수들에게 조심스러우면서도 신중한 조언을 건넸다. 자신도 첫 디비전시리즈 선발 등판에서 너무도 굉장한 뉴욕 관중들의 소음에 다소 기가 죽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였다면서 디백스 선수들은 우선 양키스태이디엄 분위기에 최대한 빨리 적응해야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장의 특성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데 양키스태이디엄은 우측 펜스가 상당히 짧고 중앙 필드가 드넓어 어느때보다도 디백스의 중견수 스티브 핀리의 수비력이 중요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의 간사한(?) 관중들의 기세에 기죽지 말고 평상심을 유지하면서 경기에 대한 집중력까지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의외로 디백스의 선전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도 전망하는 모습.

양키스 선수들이 원정 1차전 때 그들답지 않은 어이없는 에러를 두 개씩이나 했듯 디백스 선수들 또한 브롱스에서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다, 당당하게 양키스에 맞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끝으로 멀더는 조심스런 조언을 마쳤다.

멀더의 경험이 디백스 선수들에게 얼마만큼 도움이 될지 사람들의 눈과 귀는 온통 곧 있을 브롱스 양키스태이디엄으로 집중되고 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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