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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9일 2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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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미용학원 원장들이 노인들에게 무료로 머리를 깎아주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대전대 경영행정대학원(대학원장 신건희) ‘뷰티아트’ 최고경영자 과정 학생 20명은 28일 오후 대전시 중구 대흥동 대학원 강의실 2층에 임시 미용실을 마련, 대전지역 노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머리를 깎아줬다.
뷰티아트 최고경영자 과정 학생들은 대전지역에서 머리를 만지는데 둘째 가라면 서러운 미용실 원장들.
이날 참석한 노인들은 미용실 원장들의 섬세하고 세련된 머리 손질 솜씨에 감탄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고경영자 과정 김재순 회장(44)은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앞으로 이같은 행사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학원측은 학교측의 협조를 얻어 대학원 인근 대전대 한방병원에서 이날 참석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료를 해준 뒤 한약을 지어주는 ‘한방진료 봉사활동’도 아울러 벌였다.
<대전〓지명훈기자>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