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10월 25일 18시 3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25일 일본 지바현 나리타 소세이CC(파72·6396야드)에서 미국과 일본LPGA투어의 상위랭커 16명씩이 맞대결을 펼친 1회전.
박세리는 하토리 미치코(일본)에 1홀을 남기고 2홀차로 앞서 2회전에 올라 이날 오바 미치에(일본)을 꺾은 제니스 무디(미국)와 8강진출을 다투게 됐다.
박세리는 우승상금 14만4000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다승 공동선두(6승)를 이루면서 상금 및 올해의 선수 랭킹에서 격차를 바짝 좁힐수 있다.
박세리는 4번(파3)과 5번홀(파5)에 이어 8번홀(파4)을 이겨 3홀차로 앞서며 낙승을 거두는듯 했으나 방심한 탓인지 9번홀부터 내리 3개홀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박세리는 12번홀(파4)을 따내 다시 1홀차로 앞선 뒤 15번홀(파5)에서 2홀차로 달아나며 승세를 굳혔다.
소렌스탐도 나수 미네코(일본)를 2홀 남은 상태에서 3홀을 이겨 16강에 진출했고 에밀리 클라인(미국)은 이날 16개의 매치중 가장 큰 점수차인 4홀 남기고 5홀차로 키도 후키(일본)을 꺾었다.
한편 일본LPGA 멤버로 출전한 고우순(한국)은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에게 2홀 남기고 3홀차로 져 2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올시즌 일본 상금랭킹 1위 후도 유리(일본)는 연장 19홀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질 맥길에게 분패, 일본팀에 충격을 안겼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