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 프랜차이즈업체인 유니에셋은 21일 서울과 수도권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4주 연속 0.2 이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학용 시세팀장은 “거래가 끊어져 0.2% 정도의 상승률은 의미가 없다”며 “연말까지 아파트 값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이나마 오름세로 돌아서 눈길을 끈다.
주간 상승률은 0.25%. 이는 저밀도지구 우선 재건축 후보인 영동아파트와 도곡주공아파트 값이 소폭 올랐기 때문이다.
강서구 구로구 관악구 등에서는 아예 매매거래가 끊어진 곳도 적지 않다. 일산 분당 등 신도시의 경우 추석 이전까지 가격이 크게 오른 탓에 9월 이후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산의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고작 0.01%였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지역은 서울과 신도시에 비해 매매가격 상승률이 다소 높았다. 안산 0.38%, 수원 0.38%, 평택 0.35%, 성남 0.24% 등의 주간 시세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서울의 매매가 약세 분위기가 수도권으로 퍼지고 있어 가격이 더 이상 오르기는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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