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Mr.Reliable 크렉 카운슬

  • 입력 2001년 10월 17일 13시 49분


LA 다저스 팬이라면 크렉 카운슬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난 99년 시즌 절반을 LA 다저스 선수로서 활약 했던 카운슬은 유틸리티 내야수였다. 당시 카운슬은 50경기에 출전 2할5푼9리의 타율에 9타점을 기록했고 이듬해 스프링캠프 때 다저스에서 방출 당했다.

카운슬은 얼마 되지 않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을 맺었고 잠시 트리플A에서 활동 하다가 빅리그로 불러 올려져 67경기를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타율은 3할1푼6리로 높은 편이었다.

올시즌 카운슬은 유틸리티 내야수 답게 유격수, 2루수, 3루수 자리를 오가며 주전으로 시즌 대부분을 보냈으며 개인 통산 가장 많은 경기(141)에 출전 했다. 타율은 2할7푼5리 였고, 38타점, 홈런4개를 기록했다. 지난 97년 플로리다 말린스가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을 때 이후 관심을 받을만한 활약이었다. 카운슬은 97년 당시 말린스의 핵심 내야수로서 활동하며 2할9푼9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97년 플레이오프에서 카운슬의 활약은 돋보였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4할의 타율을 기록한 카운슬은 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4할2푼9리를 기록하며 말린스의 숨은 공신이 됐다. 월드시리즈에서는 1할8푼2리로 약간 부진 했지만 수비에서 말린스의 내야를 철통 같이 지켰다.

2001년 플레이오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주전 2루수로 활동중인 카운슬은 "Mr. Reliable" 이란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굳이 해석하자면 '믿을맨'?. 왜 이런 말이 나왔을까.

97년 그의 활약을 기자들은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 디비전 시리즈에서의 타율은 1할8푼8리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는 중요한 3차전 경기에서 3점홈런포를 작렬 시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겨준 바 있다. 카운슬은 16일(미국시간) 열린 내셔널리그 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도 4타수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2대0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다저스, 그리고 카운슬. 이젠 별 할말이 없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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