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항쟁 22주년 16일부터 기념행사

  • 입력 2001년 10월 14일 18시 36분


1979년 10·26 직전 부마(釜馬)사태 당시 박정희 정권의 폭압에 맞서 싸운 부산 시민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부산민주항쟁’ 22주년 기념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16일 오후 6시30분 부산 중구 영주동 민주공원 중극장에서 안상영부산시장과 송기인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민주항쟁 22주년 기념 및 민주공원 개관 2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10회 민주시민상 시상과 민주공원에 작품을 기증한 서상환화백 등에게 감사패 전달이 있고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의 특별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1시부터 부산지역 시민단체 회원과 학생들이 부산역 광장에 모여 부산대와 부산국제영화제(PIFF) 광장, 백산기념관, 가톨릭센터, 민주공원 등 부마민주항쟁의 유적지를 순례하는 행사가 열린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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