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프로최강전]강욱순 대 이준영…정일미 대 박희정

  • 입력 2001년 10월 13일 18시 29분


강욱순(삼성전자)과 이준영(나이센), 정일미(한솔CSN)와 박희정(채널V코리아)이 2001동양화재컵 SBS프로골프최강전 남녀부 우승을 다투게 됐다.

13일 경기 용인 태영CC에서 열린 남자부 8강전. 당초 매치플레이로 치르려던 이번 대회 준준결승과 준결승이 짙은 안개로 티오프가 지연되면서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바뀐 이날 강욱순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강욱순은 이준영(나이센) 김대섭(성균관대)과 동타를 이뤘으나 백카운트에서 앞서 1위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시즌 첫 승에 목마른 강욱순은 14일 매치플레이로 벌어지는 결승에서 마지막 18번홀에서 극적인 이글에 힘입어 2위가 된 이준영과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달초 한국오픈 우승 후 프로에 데뷔한 김대섭은 아쉽게 백카운트에서 밀려 3, 4위전으로 떨어져 위창수와 싸운다.

여자부에서 올시즌 준우승만 4차례한 정일미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해 3언더파 69타를 쳐 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박희정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올 미국LPGA투어 신인왕 한희원(휠라코리아)은 이븐파 72타에 머물러 한지연(휠라코리아)과 3, 4위전을 치른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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