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세인트 루이스 윌리엄스 35세 늦깍이 스타

  • 입력 2001년 10월 11일 16시 56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의 승리는 우디 윌리엄스가 이끌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디널스의 제2선발인 윌리엄스는 지난 8월초 샌디에고 파드레스에서 트레이드 됐던 35세의 노장 투수. 93년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한 윌리엄스는 99년 샌디에고에서 거둔 12승에 생애 통산 최다승일 정도로 엘리트 대열에 있는 투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올시즌 파드레스에서 8승8패를 기록한 후 지난 8월 카디널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고는 7승1패, 방어율 2.28을 기록하며 카디널스의 제2선발 자리를 꿰어 찼다.

윌리엄스는 커브가 일품인 투수다.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도 낙차큰 커브로 디백스 타자들을 농락 했다. 윌리엄스는 또한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의 커맨드가 좋다.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윌리엄스는 93년 터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리거로 데뷔 했으며 99년 샌디에고 트레이드 된 후 2001년 시즌 중반까지 파드레스의 중심 투수로 활약 했다.

2차전이 열리기 전까지 윌리엄스가 랜디 잔슨 보다 우세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윌리엄스는 7이닝동안 삼진을 무려 9개나 잡아냈고 4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됨과 동시에 '리그 최고의 투수'를 멋지게 눌렀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본지와 ICCsports는 기사 컨텐트 협력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위 기사는 ICCsports의 서면 허가 없이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