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화제]테러때문에… “4000만달러 더!”

입력 2001-10-07 18:53수정 2009-09-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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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러사건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미친 금전적 타격은 최소 4000만달러(약 520억원).

내년 2월 동계올림픽을 주관하는 대회조직위원회(SLOC)의 미트 롬니 위원장은 철통같은 대회 경비를 위해 4000만달러의 연방정부 지출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정부가 내년 동계올림픽 경비를 위해 지출해야할 비용은 3억1000만달러(약 4030억원)로 이는 동계올림픽보다 규모가 큰 96년 애틀랜타 하계올림픽에 비해서도 무려 3배가 넘는 액수.

이같은 엄청난 금액이 투입되는 데에는 지난달 테러사건으로 경비계획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 테러사건 이후 SLOC는 유타주지사는 물론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 연방정부 경비총책임자들을 모두 참석시킨 가운데 올림픽 경비계획을 전면적으로 보완했다.

구체적인 경비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우선 금속 탐지기와 비디오 감시기가 크게 늘어날 것은 확실하다. 또 경기장 안전요원이 대폭 증가되는 것은 물론 사복 경비요원도 경기장 주변에 배치할 계획이며 식품창고 등의 건물 경비는 군대가 맡을 예정.

한편 이처럼 정부지출이 엄청나게 많아지는데도 미국내에서 반대 의견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동안 내년 동계올림픽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출에 비판적이었던 존 매카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조차 “경비강화를 위한 추가 지출에 100% 찬성한다”고 밝힐 정도.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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