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軍나서 참전용사 무료진료 감사

  • 입력 2001년 9월 28일 18시 46분


26일자 A21면 ‘선배들의 호국정신 인술로 보답’을 읽고 쓴다. 육군36사단 의료팀이 6·25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무료진료 봉사를 하는 데 대해 감동했다. 사실 참전 노병들의 자부심은 구겨지고 퇴색해 버렸다. 정부도 방치한 시대의 낙오자 신세이기 때문이다. 무자녀 무주택 극빈자에게 월 6만5000원, 그 외 참전용사는 사망 후 장례비 15만원과 태극기가 고작이다. 이것은 민주화 투사들이 5000만∼1억원씩 보상받는 것과 비교된다. 소외된 참전 노병들에게 활력을 주는 36사단 의료팀에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심 영 우(서울 성북구 삼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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