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종합지수 6.48P 하락…코스닥 50선 다시 붕괴

  • 입력 2001년 9월 20일 18시 58분


미국 증시가 반등하지 못하고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간 탓에 국내 증시에서도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48포인트 하락한 480.27에 마감됐고 코스닥지수도 1.10포인트 내린 49.36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의 이탈이 두드러졌는데 외국인은 현물에서 1060억원, 선물에서 4864계약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내린 종목이 하한가 12개 등 573개로 오른 종목(상한가 26개 포함한 213개)을 압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3·4분기 실적악화 우려 등으로 6.09% 급락한 15만4000원에 마감, 지난해 10월31일 14만25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코스닥시장에서도 장세가 불투명하다는 염려가 확산되며 기관투자가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지수 50선이 다시 무너졌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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