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이규동 성강문화재단 이사장 별세

  • 입력 2001년 9월 11일 18시 55분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장인인 이규동(李圭東) 성강문화재단 이사장이 11일 오전 강남 성모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1911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육사(2기)를 졸업한 뒤 훈련소장과 육군본부 경리감을 지냈으며 61년 준장으로 예편한 뒤 농협이사를 거쳐 대한노인회 회장을 지냈다. 그는 82년 ‘장영자 사건’으로 동생인 이규광(李圭光)씨가 구속되는 등 전 대통령의 친인척 관리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자 대한노인회장직을 사임하기도 했다.

85년부터는 성강문화재단을 설립, 장학사업을 벌여왔다.

유족으로는 순자(順子·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신자(信子), 정순(貞順)씨와 외아들 창석(昌錫·삼원코리아 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이며 발인은 13일. 장지는 대전 국립묘지. 02-590-25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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