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민원친절 닥터제' 수성구청 시행

  • 입력 2001년 9월 10일 21시 19분


대구 수성구청은 직원들의 친절한 근무태도를 확립하기 위해 ‘민원 친절 닥터(Doctor)제’를 도입, 9일부터 시행중이다.

‘민원 친절 닥터제’는 외부의 전문강사가 친절 닥터로 초빙돼 일반의사가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듯 민원부서 공무원들이 주민들에게 무뚝뚝하거나 불친절한 대하는 태도를 즉석에서바로 잡아 주는 제도.

친절교육협회에서 초빙된 전임강사가 민원실 직원 등 주민 접촉이 잦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화 응대, 민원업무 처리자세 등을 관찰한 뒤 잘못된 점을 시연을 통해 교정해 준다는 것. 또 친절 닥터가 공무원들의 근무 태도 평가 보고서를 수시로 발표, 주민들에 대한 직원들의 친절 서비스 수준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게 한다는 것.

구청측은 이밖에 공무원 스스로 근무자세에 대해 반성하는 ‘일일 친절 자성의 시간’도 운영할 예정.

구청 관계자는 “구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펴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