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울시 임대주택 총량제한 폐지

  • 입력 2001년 9월 10일 18시 35분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주택 재개발구역을 새로 지정할 때 재개발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국공유지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많은 임대주택을 지어 공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주택재개발 임대주택의 총량을 5만가구로 제한했던 기존의 방침을 바꿔 공공임대주택이 총 주택의 10∼15%에 이를 때까지 지속적으로 건설 물량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실적 및 계획■

구분∼2000년2001년2002년2003년2004년2005년
구역수651885921126
공급가구수30,7427,4913,8312,2522,0204,36550,701

특히 개인이 점유하지 않은 국공유지 비율이 높은 재개발구역에서는 해당 구역 임대주택 수요보다 많은 임대주택을 건설해 저소득층에 공급할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주택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해 올해 18개 구역에 7491가구를 공급하는 등 2005년까지 꾸준히 임대주택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택 공급물량이 달려 저소득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건립규모 100가구 미만인 주택재개발 구역에까지 임대주택 건설 물량을 확대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진기자>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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