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밀리오레 복합쇼핑몰 된다

  • 입력 2001년 9월 6일 00시 57분


대형 의류전문매장인 부산 밀리오레가 개점 1주년을 맞아 복합 쇼핑몰로 변신을 시도한다.

부산 밀리오레는 5일 신세대를 겨냥한 의류위주의 경영방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연령층의 의류와 영화관 할인점 전자제품 혼수 매장 등을 입점시켜 복합적인 쇼핑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5층을 혼수매장과 생활잡화 매장으로 바꾸고 아동·유아복과 문구 팬시용품 등을 기존의 분양방식이 아닌 판매 수수료를 받는 백화점식 매장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또 하반기 중 1500석 규모의 7개 영화관을 6, 7층에 개관하고 이달말에는 할인점인 아람마트를 1층에 개점해 한자리에서 쇼핑과 오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6일 전관에 걸쳐 개점 1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다양한 이벤트와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한다.

밀리오레 박동욱홍보팀장(42)은 “10대와 20대를 대상으로 한 패션매장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전국의 의류 쇼핑몰 중에서는 최초로 변신을 시도했다”며 “앞으로 다른 쇼핑몰들도 단일 품목으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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