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목포시험장은 일반 고추보다 매운맛이 들어있는 착색 단고추(파프리카) 품종을 만들기 위해 파프리카 암술에 일반 고추 꽃가루를 교배해 시험하는 과정에서 일반 고추와 전혀 다른 초대형 고추를 생산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고추는 한개 무게가 80g으로 일반 고추에 비해 4배나 되며 길이는 20㎝로 2배 정도 길다.
단맛과 매운맛을 지닌 이 고추는 과육의 두께가 0.8㎝로 파프리카처럼 육즙이 많아 풋고추 생식용이나 건과용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험장 관계자는 “이번에 생산된 슈퍼고추를 여러가지 특성검사를 거쳐 5년안에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