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길이 20㎝ '슈퍼고추' 탄생

  • 입력 2001년 8월 29일 21시 37분


초대형 ‘슈퍼고추’가 탄생했다.

농촌진흥청 목포시험장은 일반 고추보다 매운맛이 들어있는 착색 단고추(파프리카) 품종을 만들기 위해 파프리카 암술에 일반 고추 꽃가루를 교배해 시험하는 과정에서 일반 고추와 전혀 다른 초대형 고추를 생산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고추는 한개 무게가 80g으로 일반 고추에 비해 4배나 되며 길이는 20㎝로 2배 정도 길다.

단맛과 매운맛을 지닌 이 고추는 과육의 두께가 0.8㎝로 파프리카처럼 육즙이 많아 풋고추 생식용이나 건과용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험장 관계자는 “이번에 생산된 슈퍼고추를 여러가지 특성검사를 거쳐 5년안에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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