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현대증권 목표주가 낮춰…＂신주할인발행 가치하락＂

LG투자증권은 27일 현대투신증권과 한 묶음으로 경영권이 넘어갈 현대증권 우선주의 목표가격을 9300원으로 제시했다. 또 현대증권 보통주의 목표가격도 1만3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조정했다.

LG투자증권은 당초 AIG가 현대증권의 보통주(신주)를 인수할 경우 목표가를 1만2500원, AIG가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을 인수할 경우 목표가를 1만4500원으로 각각 제시했지만 양해각서(MOU) 내용에 따라 목표주가를 다시 산출했다.

LG투자증권측은 현대증권 신주를 할인발행에 기존 주주가치가 희석되고 현대증권이 현대투신증권에 재투자하면 수익성이 낮아지며 현대증권과 현대투신증권이 합병할 경우 현대증권 주주가치가 또다시 희석될 우려가 있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