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국민은행 "포기는 없다"…금호생명에 재역전승

  • 입력 2001년 8월 22일 18시 26분


금호생명 안젤라(오른쪽)의 골 밑 레이업슛을 국민은행 나오미가 적극적으로 막고 있다.
금호생명 안젤라(오른쪽)의 골 밑 레이업슛을 국민은행 나오미가 적극적으로 막고 있다.
국민은행 세이버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국민은행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1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금호생명 팰컨스에 76-70으로 승리하며 4위 삼성생명 비추미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국민은행의 올 여름리그 사활이 걸린 정규리그 마지막 3연전의 첫 경기로 삼성생명을 제치고 4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

갈길 바쁜 국민은행은 2쿼터까지 라피유의 골밑 활약과 양희연 최위정의 외곽슛으로 44-40으로 앞서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3쿼터에서 ‘토종’선수들의 부진으로 56-55로 1점차 역전을 허용하며 분위기는 일순간에 긴장감에 휩싸였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4쿼터 들어 양희연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얻고 코트에 나선 전 선수들이 득점행진에 가담하며 금호생명이 14점을 챙기는 동안 21점을 성공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23일 삼성생명과 플레이오프행을 놓고 운명의 일전을 벌인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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