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신정기/일본인의 휴대전화 예절 배울만

  • 입력 2001년 8월 22일 18시 00분


며칠 전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두 번째 일본 여행이었지만 우리와 대조되는 측면이 많아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하는 월드컵을 앞두고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편지를 보낸다. 전철, 열차, 고속버스를 타고 5600㎞를 돌면서 내가 경험한 것이 일본의 진면목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한국인들이 참고할 만하다. 먼저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도 휴대전화 벨소리를 들을 수 없었고 대중교통 시설에서 큰 소리로 대화하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 전철에서는 잡상인을 볼 수 없었고 불친절하게 대하는 사람도 없었다. 관광지에서 큰 소리가 들리면 거의 어김없이 한국인들이었다. 9일간의 여행을 끝내면서 새삼 한국인들이 빨리 고쳐야 할 점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신정기(전북 전주시 완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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