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일 배우고 영어 익히고 돈까지…해외인턴십 '일석삼조'

  • 입력 2001년 8월 21일 18시 38분


‘너는 그냥 어학연수 가니? 난 인턴십 간다’

대학생들 사이에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해외경험을 하고자하는 대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코스는 해외유학이나 어학연수가 전부였다.

그러나 이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외국 기업의 본사에서 일도 배우고 생생한 비즈니스 영어도 익히면서 돈도 버는 ‘일석 삼조’의 기회가 늘고있는 것.

코스모정보통신 시티케어 리크루트 GA코리아 삼성멀티캠퍼스 엘리토피아 등이 참가하고 있는 IUS(www.internshipus.com) 컨소시엄은 다음달 15일까지 미국내 관광분야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학생을 모집한다. 미국 현지 업체들과 제휴해 현지에 지사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배정인력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미국 동부의 호텔 리조트 테마파크 레스토랑 여행사 등에서 일해볼 수 있다. 주요 업체로는 플로리다의 캐피탈플라자 호텔, 알래스카의 프린세스 투어, 콜로라도의 스노우 마운틴 랜치 등이다.다만 인턴십 업무가 프론트데스크 컨퍼런스서비스 구내매점판매원 웨이터 등으로 ‘잡일’ 성격이 짙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호텔관련 전공자가 우대되며 인문 사회계열 학과의 재학생 또는 28세 미만 졸업생이 참가할 수 있으며 기간은 1년이다. 시간당 보수는 6·5∼8달러, 주당 근무시간은 32∼40시간이다. 1차 모집인원은 200명이며 분기별로 계속 모집할 계획. 연락처는 02-774-8541.

해외 인턴십 주관하는 곳들
주 최연 락 처
IUS 컨소시엄www.internshipus.com /02-774-8541
누리월드www.nuriworld.co.kr/02-723-0185
월드스텝www.iintern.co.kr/02-562-9166
신발끈www.shoestring.co.kr/02-333-4151
투어리즘코리아www.tourism.co.kr/02-545-9383∼5
드림써치www.uhakpage.com/051-611-8002∼63
매경월드아카데미mkworld.co.kr/02-2000-5728∼9
인턴코리아internkorea.co.kr/02-512-0071

주한 외국기업들이 마련한 연수 프로그램도 많다. 독일계 기업인 지멘스는 연세 고려 서강 한양대 등 4개 공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독일 본사 연수프로그램(SSP)을 매년 두 번 연다. 연수기간은 6개월, 항공비 체재비는 회사지원, 근무수당은 매달 100만원가량(1700마르크)다. 올해는 이미 지난 6월 1진이 출발했으며 몇 개월 안에 다시 학생을 모집한다. 대학 범위도 점차 넓힐 계획. 02-527-7798

커넥선트시스템스코리아는 올해 경북대생 8명을 뽑았다. 본사 기술연구소에 대학생들을 데려다 6개월동안 근무시킨다. 왕복 항공료와 숙박비는 회사측이 부담하고 매달 400만원(약 3200달러)의 월급도 준다. 02-565-2880

이밖에 우프 키부츠 워킹할리데이 국제자원봉사단 등도 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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